국문요약
E이커머스는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소비자 행동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2024 년 기준 이커머스 거래액은 242 조 원으로 GDP 의 10.6%를 차지하며, 전체 소매 판매액의 26.9%를 차지하는 주요 성장 동력이다. 다만,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되어 안정기에 진입했으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서 이커머스는 소비구조 혁신과 내수시장 재편,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경제를 바탕으로 모바일 쇼핑과 개인화된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며, 특히 MZ 세대의 가치 소비 문화 확산과 함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산업의 발전은 물류, IT, 콘텐츠 제작 등 연관 산업의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 안정화 국면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첨단 물류 기술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고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팡, 네이버, 신세계 등의 기업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한국 상품의 차별화된 가치와 경쟁력을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며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 보호 강화와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선불충전금 보호, 불공정 거래 규제, 다크패턴 금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중국계 플랫폼의 급성장에 대응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제도도 도입하여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규제는 이커머스 산업의 활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플랫폼법과 디지털 세금 등은 기업의 규제 준수 비용을 높이고 혁신 의지를 약화시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수 있다. 특히 2025 년 4 월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한미 FTA 의무관세 환경이 무력화되어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기업은 직구, 역직구, B2B 수출 등에서 원가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의 디지털세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미국 기업에 불리할 경우, 미국이 이를 비관세 장벽으로 간주해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어, 한국 이커머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규제 리스크와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커머스 산업은 기술 혁신과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기술기반의 고객 경험 고도화와 물류 혁신, 그리고 글로벌 확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